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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소노의 눈물’ 이정현 무릎·이재도 허리 부상 어쩌나…손창환 감독 “답 없는 상황, 그래도 어떻게든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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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소노의 봄은 이번에도 없는 것일까.

    소노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김태술 감독을 경질, 손창환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 여름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대신 기존 이정현, 이재도, 케빈 켐바오를 중심으로 한 농구를 더 단단히 할 계획으로 2025-26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프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좋지 않은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특히 소노의 앞선을 책임져야 할 핵심 전력, 이정현과 이재도의 부상 소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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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은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에 출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현중, 여준석, 유기상 등과 함께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카타르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진단명은 오른쪽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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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은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에 출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현중, 여준석, 유기상 등과 함께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카타르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진단명은 오른쪽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

    소노, 그리고 손창환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접촉, 이정현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그리고 안준호 감독이 구단의 요청에 응답, 최대한 빠른 비행기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이정현은 2024-25시즌에도 왼쪽 무릎을 다친 바 있다.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이다.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즐기는 그이기에 계속된 무릎 부상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소노 관계자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사우디 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를 요청했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다. 현지 병원에서는 수술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나 국내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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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 관계자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사우디 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를 요청했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다. 현지 병원에서는 수술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나 국내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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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환 감독은 “(이)근준이부터 (이)정현이, (이)재도, (김)도은이까지 모두 개인 훈련을 하거나 국가대표로 뛰다가 다쳤다. 선수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 다친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하다가 다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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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는 2024-25시즌 이정현의 부상과 함께 원동력을 잃었다. 그때의 좋지 않은 기억이 다시 떠오를 수 있는 상황.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강불괴’ 이재도마저 허리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도는 지난 홍천 전지훈련 직전, 개인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휴식 및 재활에 나섰다. 이후 팀에 복귀했으나 일주일 뒤 통증이 재발했고 정밀 검진 결과, 허리 디스크 이탈로 최근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2개월.

    이재도는 현재 498경기 연속 출전하며 이정현(삼성_690경기)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2025-26시즌 개막까지 그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연속 출전 기록은 그대로 끝난다.

    소노는 이외에도 신인 김도은이 개인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손창환 감독은 “(이)근준이부터 (이)정현이, (이)재도, (김)도은이까지 모두 개인 훈련을 하거나 국가대표로 뛰다가 다쳤다. 선수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 다친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하다가 다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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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도는 현재 498경기 연속 출전하며 이정현(삼성_690경기)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2025-26시즌 개막까지 그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연속 출전 기록은 그대로 끝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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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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