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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LAFC에서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LAF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첫 훈련 전 진행된 신고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선수 시절 손흥민을 막지 못해 실점을 허용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중앙 수비수와 골키퍼의 탓이라며 웃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에게 환영한다고 전했고, 선수들은 신고식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도열해 물을 뿌리면 그 사이로 손흥민이 지나가는 방식이었다. 일부 선수들은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환영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10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그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였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대단했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모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이적한지 사흘 만에 LAFC 데뷔전이 성사됐다. 지난 10일 그는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동점골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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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한 일주일 내내 정말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정말 대단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단 한 가지였다. 오늘 경기장에 서는 것이 환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프론트 오피스 스포츠'를 인용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직후 한 달 동안 메시의 10번 유니폼이 50만 장 팔렸다. "손흥민은 현재 판매 순위에서 2위에 올라있으며,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150만 명 이상(그중 30만 명 이상은 한국인)을 고려하면 메시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MLS 소식을 잘 아는 파비안 렌켈 기자는 "지난 7일간 LA를 제외하고 손흥민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시카고, 샌디에이고, 시애틀, 뉴욕시다"라며 "이는 MLS에서 리오넬 메시의 합류가 불러일으킨 열기에 필적하는 리그가 경험한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LAFC는 오는 17일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전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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