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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베니아 폭격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택한 이유…에이전트는 "소원 이뤄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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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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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벤자민 세스코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세스코의 에이전트는 맨유가 어떻게 경쟁자들을 제치고 세스코를 영입했는지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NK 돔잘레, 리퍼링,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에서 성장했다. 특히 2022-23시즌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41경기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가진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세스코를 품은 팀은 RB 라이프치히였다. 세스코는 첫 시즌 42경기 18골 2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45경기 21골 6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세스코를 노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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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스코의 에이전트 엘비스 바사노비치가 맨유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원래 세스코는 아스널과 강력히 연결됐지만 끝내 이적이 무산됐다. 바사노비치는 "정확히 말하긴 어렵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때는 항상 여러 요인이 있다. 결국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한다"라고만 말했다.

    맨유 이적에 대해선 "여기서 중요한 건 세스코의 오랜 바람이 항상 맨유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맨유로 가기 위해 그는 심지어 연봉 삭감도 받아들였다. 그의 에이전트로서 난 그 소원을 이뤄주고 싶었다"라고 더했다.

    또 "우리는 맨유 협상 책임자인 맷 하그리브스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매우 냉정한 협상가였다. 마지막 10~15일 동안 그들은 나의 모든 발걸음을 따라다녔다. 협상은 세 개의 서로 다른 나라와 여섯 개의 서로 다른 도시에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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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세스코가 15살이었을 때 우리는 맨유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그때 이미 미래를 위한 이적을 계획하고 있었다. 당시엔 그가 너무 어려서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계속 연락을 유지했다. 분데스리가에서 2년을 보내고 프리미어리그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스코는 맨유를 통해 "맨유의 역사는 분명히 매우 특별하지만, 나를 진정으로 흥분시키는 건 미래다. 우리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을 때, 이 팀이 계속 성장하고 곧 다시 가장 큰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모든 게 갖춰져 있다는 게 분명했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도착한 순간부터 구단이 만들어낸 긍정적인 에너지와 가족적인 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최대 수준에 도달하고 내 모든 야망을 실현하기에 완벽한 장소임이 분명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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