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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을 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감동적인 발언이 공개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프리시즌 한국 투어 영상을 공개했다. 프리시즌 첫 날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으로 시작하여 첫 경기 레딩전, 홍콩에서의 북런던 더비 등이 담겨있었다.
한국에서의 순간도 나왔다. 토트넘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경기장에 들어오는 장면, 제임스 매디슨이 한 팬과 이야기하며 포옹하는 장면 등이 나왔다.
눈에 띄는 장면은 손흥민 고별전이었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서 이별을 발표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먼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면서 토트넘 10년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렇게 뉴캐슬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서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손흥민을 위한 특별 헌정 영상이 공개되었고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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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서 라커룸에서 선수단에 특별한 지시를 남겼다.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좋은 작별 인사를 해주자"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렇게 토트넘을 떠난 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교체로 들어가서 시카고 파이어전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잘 노려 엄청난 스프린트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성공하여 스코어는 2-2가 됐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이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환상적인 질주와 페널티킥 유도를 통해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데뷔전으로는 엄청난 활약이었다.
이미 LAFC는 손흥민에 푹 빠졌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지금 전 세계 어떤 스포츠 종목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다.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 등 아이콘과 같은 선수들을 넘었다"라며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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