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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 팬들도 대한민국 축구 전설들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TOP3 안에 드는 것을 인정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중국 선수는 없다!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에서 차범근, 손흥민, 박지성이 상위 3위 안에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 'MAD 풋볼'은 최근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18명의 순위를 정했다.
이때 매체가 선정한 18명 중 6명이 대한민국 선수였고, 1~3위를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매체가 뽑은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한국 최초의 분데스리거인 차범근은 1979년부터 1989년까지 다름슈타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308경기에 나와 9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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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벼락 같은 슈팅 실력으로 '차붐'이라는 별명을 얻은 차범근은 UEFA컵(현 유로파리그)을 두 번(1980, 1988)이나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아시아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뛰어난 선수는 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다.
독일에서 프로 데뷔를 한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든부트(득점왕), 푸스카스상, 통산 100골 등 많은 기록을 세우면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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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엔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성실한 태도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던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7년을 뛰며 트로피를 무려 11개나 들어 올렸다.
4~6위엔 혼다 게이스케(일본),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 나카타 히데토시(일본)가 선정됐다.
7위는 '야생마' 김주성이 뽑혔다. 김주성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20세 어린 나이로 대표팀에 승선한 뒤 10년 가까이 한국 축구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맡았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
가가와 신지(일본), 알리 다에이, 메흐디 마다비키아(이상 이란), 가마모토 구니시게(일본), 사미 알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8~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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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영원한 리베로'라 불렸던 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도 13위에 선정됐고, 월드 클래스 센터백이자 현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4위 올랐다. 김민재 뒤로 자바드 네쿠남(이란), 나카무라 슌스케, 나가토모 유토, 미우라 가즈요시(이상 일본)가 선택돼 각각 15~18위를 차지했다.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 18명 중 7명이 일본 출신이고, 6명은 한국 선수이다. 이란은 3명을 배출했고, 나머지 2명은 필리핀과 사우디 출신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뽑힌 반면에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중국 축구 팬들도 자국 선수들이 순위에 들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몇몇 팬들은 "차범근은 아시아 축구의 벤치마크이자 영원한 전설이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아시아 선수 대부분을 압도한다", "박지성의 프로정신에 정말 존경을 표한다", "한국의 삼지창은 정말 대단하고, 차범근은 진짜 신이다"라며 한국 선수 3명이 상위 3위 안에 든 것에 공감을 표했다.
사진=MAD 풋볼 SNS,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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