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1라운드)에서 ‘승격팀’ 번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공식전 13경기 연속 실점에서 탈출하게 됐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뒀다. 한 칸 뒤에는 존슨, 사르, 쿠드스가 뛰었고, 포백 앞은 베리발과 그레이가 지켰다. 수비는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였고,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번리는 포스터가 전방에서 토트넘 골망을 조준했다. 허리에는 앤서니, 로렌트, 쿨렌, 메브리를 배치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윙백은 하트맨, 손네였고, 수비는 에스테베, 에크달, 워커였다. 골문은 두브라브카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1호골’은 히샤를리송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쿠두스의 크로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여유로운 움직임과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뒤흔들었다.
꽤 이른 시간에 실점했던 번리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허리에서 전방으로 볼을 뿌리며 호시탐탐 토트넘 배후 공간을 노렸다. 전반 26분에는 토트넘이 로메로를 중심으로 후방 빌드업을 했는데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했다. 포스터가 이를 놓치지 않고 토트넘 진영에 질주, 슈팅까지 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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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번리가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잠깐 당황하는 모양새였지만 곧 베리발을 중심으로 번리 압박을 풀어헤쳤다. 후반 7분에는 선제골을 넣었던 히샤를리송이 방향만 툭 돌리는 슈팅 이후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두브라브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후반 15분 번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도 히샤를리송이었다. 쿠드스가 오른쪽에서 번리 수비를 흔들고 크로스를 올리자, 아크로바틱한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또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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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골을 몰아친 뒤에 천천히 경기를 조율했다. 상대에게 급하게 달라붙지 않으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만회골이 필요한 번리의 급한 마음을 역이용했다. 번리는 득점에 열을 올렸지만 생각처럼 토트넘을 위협하지 못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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