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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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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 POINT] 06년생, 03년생 유망주 교체 투입한 뉴캐슬...박승수는 왜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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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박승수가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의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차고 넘치기에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박승수는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서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던 박승수는 등번호 64번을 받고 뉴캐슬 1군에 포함됐다. 에디 하우 감독이 박승수를 특별히 언급했을 정도로 기대감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 박승수의 깜짝 프리미어리그 데뷔 가능성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뉴캐슬은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들어서 빌라의 콘사가 퇴장당하면서 뉴캐슬은 수적 우위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지만 마지막 슈팅과 패스에서 아쉬운 선택이 이어졌고 끝내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하우 감독은 총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3분 엘랑가 대신 머피를 투입했다. 후반 38분에는 조엘린톤 대신 마일리를 들여보냈으며 후반 45분에는 반스를 빼고 오슬라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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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 박승수는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로 들어간 마일리는 2006년생으로 나이가 아주 어렸으며 공격수 오슬라도 2003년생으로 유망주에 속했다.

    어차피 유망주를 투입할 것이었다면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답답하던 흐름을 깰 능력이 있는 박승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낫지 않았냐는 의견이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박승수보다 교체로 들어간 마일리와 오슬라가 더 활용 가능한 옵션인 것이 사실이다. 마일리는 나이가 어리지만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를 소화했으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4경기 출전으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뉴캐슬 유스 출신으로 이미 팀에 잘 적응했고 하우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마일리는 이미 뉴캐슬 1군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기에 당연한 교체로 판단된다.

    오슬라도 마찬가지다. 오슬라는 박승수보다 경험이 훨씬 많다. 뉴캐슬에서 뛴 것은 지난 시즌부터이지만 그 전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더비 카운티에서 뛰면서 프로 경험을 많이 쌓았다.

    경기 상황도 도와주지 않았다. 한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수적 우위를 살릴 수 있어야 했다. 한국에서의 경험밖에 없는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의 데뷔전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보통 경험이 없는 유망주들은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 교체로 들어가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승수가 교체 명단에 들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의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애초에 뉴캐슬 U-21 팀으로 가서 적응에 매진했어야 했는데 프리시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승수가 직접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스쿼드에 포함될 자격을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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