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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손흥민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로스 앤젤레스(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2-0으로 승리했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부앙가, 손흥민, 마르티네스가 나섰다. 미드필더는 델가도, 제주스, 틸만이 형성했다. 포백은 홀링스헤드, 세구라, 타파리, 팔렌시아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선 뉴잉글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투톱으로 캄파나와 힐이 위치했다. 미드필더는 가나고, 폴스터, 유수프, 랑고니가 발을 맞췄다. 포백은 밀러, 포파나, 세바요스, 페인골드가 형성했다. 골문은 터너가 지켰다.

손흥민의 첫 선발 데뷔전이었다. 앞서 손흥민은 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약 30분을 소화했지만 패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폼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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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동료들과 합을 맞췄다. 그리고 시작된 손흥민의 첫 선발 데뷔전. 시작부터 그의 몸은 가벼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손흥민은 끊임없이 상대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에게 과도한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역습을 대비해 공격 진영에 머물게 했다.

첫 골 역시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됐다. 후반 6분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가 발을 뻗어 공을 빼냈으나 뒤에 있던 델가도에게 향했다. 델가도는 즉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시스트는 아니었으나 선제골에 관여한 셈.

후반 막바지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고 전진했다. 충분히 슈팅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옆에 노마킹 찬스에 있던 쇼이니에르에게 패스했다. 쇼이니에르는 편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2-0 LAFC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손흥민의 평점은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 1어시스트, 슈팅 2회, 유효 슈팅 2회, 볼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88%(29/33), 기회 창출 5회, 빅 찬스 생성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박스 안 터치 5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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