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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잊어라! 토트넘 180도 돌변, '7번 후계자' 찾았다? BBC '비피셜' 떴다…"48시간 내 진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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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뒤를 이을 7번이 드디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협상은 향후 48시간 내에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팰리스는 이번 주 초부터 에제의 이적에 대해 논의해 왔다. 여러 소식통은 토트넘에서 거래가 성사될 거라는 희망이 커지면서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BBC에 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제의 계약에는 이미 만료된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은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안하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에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이미 수차례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돼 왔다.

    이번 여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토트넘이 구단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에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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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난 손흥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에제에게 접근했다. 이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사비뉴까지 노리는 상황에서 에제까지 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팰리스와의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에제에게 있던 6800만 파운드(약 1258억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미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토트넘은 그에 준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팰리스를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이적에 가까워지면서 에제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일단 에제는 첼시전에 똑같이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마크 게히와 함께 선발 명단에 포함됐으나 토트넘 이적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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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는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거의 시즌 아웃되자 파이널 서드에서의 옵션을 강화하고자 했다. 또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은 이달 초 10년을 채우고 팀을 떠났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무릎 수술 후 아직 뛰지 못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에제를 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에제는 팰리스에서 왼쪽 공격수를 맡았다. 전형적인 윙어가 아닌 침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같았다. 자유로운 플레이 덕분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능력은 토트넘에 다재다능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에제가 토트넘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이 쓰던 등번호 7번을 비워둔 채 이번 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했다. 48시간 내로 에제와의 협상이 진전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에제가 손흥민의 뒤를 이어 새로운 7번 주인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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