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문다' 완벽히 무너진 '손흥민 절친', 새 팀 공식 데뷔전서 평점 5.7...'월드클래스'는 옛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성기가 끝난 모습이었다.

    번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완패했다.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넣었고, 브레넌 존슨이 쐐기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번리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토트넘 앞에서 힘을 쏟지 못했다. 특히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카일 워커는 참담한 모습이었다. 특히 존슨의 3번째 골 과정에서는 완벽히 마킹에 실패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예전만큼의 스피드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경기에 출전한 워커에서 평점 5.7을 매겼다. 번리의 선발 중 2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이어 1번의 볼 뺏김이 있었고, 상대 볼 차단은 제로(zero)였다. 걷어내기 4번, 가로채기 1번이 있을 뿐이었다.

    한때 잉글랜드를 넘어 전 세계를 호령했던 수비수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200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워커는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몸싸움, 지능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라이트백으로 성장했다. 또한 이 시기에 손흥민(LAFC)과 친분을 쌓으며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2017년에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맹활약했다. 단숨에 맨시티 주축으로 거듭나며 오른쪽을 꾸준히 책임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점차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세월을 이기지 못한 워커의 경기력은 하락했고,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시즌 중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AC밀란에서도 그저 그런 경기력을 보인 뒤, 맨시티로 돌아왔고 올여름 번리로 완전 이적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번리 공식 데뷔전에서도 아쉬움은 이어졌다. '월드클래스' 시절의 모습은 사라졌다. 참 세월이 야속한 워커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