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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후계자라니…' 英 국대 MF, 펑펑 울었다…"팬들과 마지막 인사" 드디어 토트넘 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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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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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대체자로 지목되며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가 첼시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에제는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되어 나온 뒤 벤치에서 눈물을 보였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정이 북받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에제가 첼시전을 끝으로 팰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향할 거라고 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에베레치 에제는 토트넘의 관심 속에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에제는 84분에 교체된 후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듯했고, 경기가 끝난 뒤 팰리스 원정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감정이 올라온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17일 첼시의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팰리스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해 80분 넘게 활약하다 교체되어 들어간 뒤 벤치에서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에제의 모습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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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제는 벤치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가 눈물을 흘린 구체적인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첼시전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그가 팰리스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게 유력하기 때문에 슬퍼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에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은 팰리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또다시 감정이 북받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선수들이 원정 팬들 앞에서 박수를 치는 것은 하나의 루틴이지만, 이날 에제의 눈빛은 평소와 달랐다.

    축구 중계사 '스카이 스포츠'는 에제가 팰리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에제가 첼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리버풀 소속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는 "에제는 혼자서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보인다"며 "팰리스 팬들은 에제를 사랑하고, 그가 클럽을 위해 한 일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에제는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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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명 일간지 '가디언'은 17일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근접했다"며 "에제를 두고 긍정적인 협상이 진행됐으며,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은 지난 금요일 만료됐고, 그의 이적료는 약 5500만 파운드(약 1032억원)과 보너스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디언'의 예상과 달리 에제는 첼시전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에제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과 최근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된다. 측면 공격수와 10번 자리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에제는 현재 토트넘이 영입할 수 있는 최상의 자원으로 여겨진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창의적인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며, 에제에게 챔피언스리그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에제 역시 이적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고, 개인 협상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개인 협상 단계에서는 큰 문제 없이 에제 영입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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