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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 "아시안컵 우승도 못했는데", "그럴 가능성 없어" 팬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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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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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영향력을 믿지 못하는 일부 팬들이 존재한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슈퍼스타의 이적에 LA 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고 선발 데뷔전에서는 도움도 기록했다.

    LAFC는 그야말로 손흥민 앓이 중이다. 체룬톨로 감독은 손흥민의 두 번째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매일 미소를 가져다준다. 내 업무에서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고 의욕이 넘치며 팀과 소통이 잘 되는 선수다. 게다가 손흥민의 기술, 스피드, 마무리 능력, 경험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들도 손흥민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다 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단순히 팀 분위기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손흥민 효과는 엄청나다. LA는 가장 큰 한인 공동체가 있는 곳으로 30만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티켓 수요가 급증했다. 티켓 가격이 무려 5배, 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승했다"라고 언급했다.

    유니폼 판매량도 대단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지금 전 세계 어떤 스포츠 종목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다.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 등 아이콘과 같은 선수들을 넘었다"라며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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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SNS에서는 손흥민과 다른 종목의 아이콘 메시, 제임스 등을 비교하는 사진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하는 팬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스포츠 캐스팅'은 19일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팬들은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퓨비티 스포츠'가 올린 SNS 게시글 팬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한 팬은 "이 말을 들으니 사실인지 믿을 수 없다.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메시나 제임스만큼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 아시안컵 우승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인기가 많아서 유니폼을 많이 파는가. 단장이 하는 말이라서 편파적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건 LAFC 단장이 시작한 것이고 그럴 가능성도 없다"라며 반박하기 시작했다.

    토링턴 단장이 말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은 불가하나 그만큼 손흥민 효과는 체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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