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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공신력 다 떴다! 맨시티-리버풀 다 꺾은 챔피언 "황희찬 원한다"…팰리스, 긴급 1년 임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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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최근에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연파하고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축구에 상당한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팰리스는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며 "팰리스는 부상으로 빠져있는 에디 은케티아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메우려고 한다. 황희찬도 다재다능한 편이지만,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앞서 '더 선'과 '디 애슬레틱'도 팰리스의 황희찬 임대 가능성을 거론했다. 디 애슬레틱은 "아직 황희찬의 영입이 마무리까지 간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팰리스는 울버햄튼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팰리스가 황희찬을 눈여겨보는 건 여러 보도를 통해 사실로 보인다. 현재 팰리스의 구조를 보면 공격수 보강이 필수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은케티아는 빨라도 10월까지는 뛰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케티아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 3골에 그치긴 했으나, 가장 앞선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혔던 자원이다. 팰리스도 준주전으로 여기며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이자 측면 공격수인 에베레치 에제마저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미국으로 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에제를 대체자로 보고 있다. 에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상급의 발기술과 정교한 킥력을 자랑한다. 2020년부터 팰리스에서 뛰어왔고, 프로 통산 65골 40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핵심으로 여기는 둘이 모두 빠지게 될 상황인 팰리스는 황희찬으로 급한 불을 끄려고 한다. 황희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다. 2021년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뒤로 어느덧 4시즌을 보냈다. 그중 2023-24시즌 활약이 대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을 올려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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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의 입지도 올라갔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자 울버햄튼은 급히 황희찬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창 명성이 올라갔는데 직전 시즌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개막 시점부터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고, 잔부상도 계속됐다. 그 결과 25경기 동안 2골에 그치면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꼽히기까지 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계획에서 지우려고 한다. 지난 주말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도 황희찬은 종료 8분 전에 들어가 짧게 뛰었다. 그렇다고 팰리스가 원하는 임대로 보내는 건 원치 않는다. 우선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다.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울버햄튼은 단순 임대로 인연을 이어가기보다는 팰리스가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가길 원한다.

    반대로 팰리스는 단순 한 시즌 임대만 원한다. 황희찬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제와 은케티아의 대체자로 보지 않는다는 신호다. 당장 구멍난 부분을 메우려는 생각으로 사실상 백업으로 기용하려고 임대를 바라고 있다. 은케티아의 자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뽑아낸 장-필립 마테타가 있다. 황희찬은 마테타를 계속 기용하기 어려울 때 활용하려는 뎁스 강화용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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