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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송하윤 학폭 폭로자 "韓 입국해 맞고소…허위 자백 사과문 요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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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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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21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폭행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송하윤과 그의 법률대리인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A씨는 "12개월간 공식 대응이 없던 송하윤 측이 올해 3월경 형사고소를 제기했고, 5월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지'와 '피의자 중지' 결정이 났으나, 7월 갑작스럽게 저를 수배자 및 피의자로 규정하며 7월 22일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송하윤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학교폭력으로 인한 강제전학 관련 문서들이 실제로 존재함을 행정기관이 공식 확인했다며 "학교폭력으로 인한 강제전학이 없었다면, '문서부존재'로 처분되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송하윤을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죄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법률대리인을 상대로는 공동정범 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변호사윤리 위반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A씨는 "저는 처음부터 이 사안을 더 이상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다. 따라서 송하윤과 송하윤측 법무법인이 허위 주장에 기반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전세계적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음에도 오히려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명예로운 퇴장 기회까지 제안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상대방은 그 선의를 묵살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허위 자백 공개 사과문을 요구하였고,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 법적 대응을 예고하였으며 결국 추가 고소를 강행했다"라며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며, 사실상 명예살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 지속적으로 학폭 피해를 주장했고, 송하윤 측은 지난달 2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형사고소, 지난 18일에는 A씨를 업무방해 및 협박죄 등으로 2차 고소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4차 입장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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