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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이강인이 다가오는 앙제전 스쿼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앙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PSG가 21인 스쿼드 명단을 발표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등 주전급 자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기서 눈길을 사로 잡는 건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올여름 이강인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을 당했기 때문. 물론 다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기에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막상 이강인을 기용해도 주 포지션인 우측 윙어로 내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엔리케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강인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는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나서기 마련. 이에 팬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볼 키핑, 배급, 전진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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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활약이 돋보였다.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대표적이다. PSG는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는데 이강인이 핵심 역할을 맡았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은 정확히 17분 뒤,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후 PSG는 기세를 높였고, 후반 막바지 곤살로 하무스의 득점까지 터지며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빅클럽에서 주목하고 있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가 관심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됐다. 프랑스 '풋01'은 "아스널은 이강인 같은 유형의 선수를 찾고 있으며, 최근 몇 시간 동안 그를 영입하려는 강한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흐름을 살펴보면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없기 때문. PSG 구단 관계자는 '레퀴프'를 통해 "올여름 이강인은 확실히 팀에 잔류한다. 물론 엄청난 제안이 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 경우에도 반드시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상황에서 다가오는 앙제전 이강인이 21인 스쿼드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선발로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그의 경쟁자인 주앙 네베스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앙제전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지 혹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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