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축구화가 아닌 야구 글러브를 착용할 예정이다. 소속팀 LAFC와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시구자로 다저스의 마운드에 오른다. 박찬호, 서재웅, 류현진에 이어 다저스 마운드를 밟는 네 번째 한국인은 야구선수가 아닌 축구선수 손흥민이 됐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마운드에 오를 LAFC 손흥민. 사진=LAFC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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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앞둔 LAFC 손흥민. 사진=LAFC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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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야구 글러브를 착용한 손흥민의 영상을 게시했다. LAFC는 “연습은 완벽함을 만든다”라며 손흥민의 다저스 시구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첫 시구다. 어제부터 연습했는데 나쁘지 않더라. 거리가 꽤 멀긴 하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던져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다저스는 LAFC의 해당 영상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유하며 “손흥민. 곧 만나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다저스 시구는 손흥민이 LA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첫 공식 석상이다. 지난 7일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는 선발 출전해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댈러스전을 끝으로 3연속 원정 일정을 마친다. 이후 LA로 돌아온다. LA 홈 데뷔전은 31일 샌디에이고FC전이 유력하다. 그에 앞서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혜성. 사진=LA다저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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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 왼쪽),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News1. 편집=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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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저스에는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과 한국계 미국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LAFC 이적 당시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다저스의 간판 ‘이도류’ 오타니 또한 있다. 아시아 스포츠 선수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만난다. 축구의 손흥민과 야구의 오타니의 만남에 많은 주목이 쏠리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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