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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이강인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아스널에게 에베레치 에제를 빼앗긴 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데얀 클루셉스키의 무릎 부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강인이 그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거취 문제는 큰 화두에 올랐다. 팀 내 입지가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 지난 시즌 '초신성' 데지레 두에가 등장했으며, 비티냐, 주앙 네베스, 흐바차 크바라츠헬리아,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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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강인의 실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강인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됐다. 이전까지 PSG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강인이 들어가자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그는 빌드업과 세트피스를 담당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요한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 40분 이강인은 박스 바깥에서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정확히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기세를 이어 PSG는 후반 추가 시간 곤살로 하무스의 득점까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토트넘을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리그 개막전 낭트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만들지 못했지만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직전 경기인 앙제전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들어와 날카로운 킥 감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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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냉정하게 팀 내 입지는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다른 클럽들과 달리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성과가 썩 좋지 않다.
애당초 영입 1순위는 에제였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매체는 "앞서 토트넘은 에제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아스널을 선택하면서 무산됐다. 또한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실패했다. 이 상황에서 구단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강인을 포함한 두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머물렀으며, 이미 토트넘과 이적 협상 초기 단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규모는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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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던컨 캐슬스 기자 역시 '더 트랜스퍼스 팟캐스트'에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이 확실하게 접촉한 또 다른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여름 초반부터 이적 비용을 타진하는 대화가 있었다. PSG는 그를 유지할 생각이지만 매력적인 제안과 이적료가 맞는다면 판매할 수 있다. 단 대체 선수를 영입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로스 앤젤레스(LAFC)로 보내면서 한국 시장에서 큰 상업적 손실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나 사비뉴보다 저렴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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