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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독일 '빌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코 프리들은 프랑프푸르트 원정에서 1-4 참패를 당했다. 이어서 인터뷰 도중 프랑크푸르트 선수로 착각되는 일까지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23일 오후 10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4로 패배했다.
이날 베르더 브레멘은 전반 22분 잔 우준에게 선제골, 전반 25분엔 장 마테오 바호야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후반 2분엔 다시 바호야에게 실점을 내줬다. 후반 3분 저스틴 은진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25분엔 안스가르 크나우프에 쐐기골을 먹혔다. 1-4 대패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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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다소 민망한 장면이 연출됐다. '빌트'에 따르면 현장 리포터가 베르더 브레멘 소속 수비수 프리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때 프리들은 전 동료였던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미하엘 체터러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유니폼을 교환한 것이었다.
그런데 현장 리포터가 프리들을 프랑크푸르트 선수로 착각했다. 그에게 "프랑크푸르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선 경기를 짚겠다. 오늘 4-1로 이겼는데 기대했던 개막전 승리였나?"라고 질문했다. 프리들은 "난 베르더 브레멘 선수다"라고 짧게 답했다.
현장 리포터는 "미안하다. 경기 전에도 마주쳤는데,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라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 오늘 왜 잘 풀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인터뷰 이후 프리들은 "이런 일은 처음이다. 경기 전에도 대화를 나눴는데 90분 뒤엔 날 못 알아봤다. 기이하고 웃기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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