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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솔직히 SON이 최고의 키커였는데 케인이 10년 동안 독점했어"…손흥민 LAFC 데뷔골→토트넘 팬 반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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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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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을 접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반응이 화제다.

    LAFC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FC 댈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LAFC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프리킥이 그대로 댈러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LAFC는 전반 13분 로건 팰링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동안 데뷔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1%(35/43), 기회 창출 8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유효 슈팅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경기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평점 8.8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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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에게 호평이 쏟아졌다. MLS는 "손흥민이 마침내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월드클래스다운 한 방이었다"라고 감탄했다. LAFC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은 세 경기만에 페널티킥 유도, 어시스트, 데뷔전까지 만들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데뷔골을 접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화제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며 10년 동행을 마쳤다"라며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던 순간, 손흥민은 MLS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라며 "놀랍게도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만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왓포드전(1-0 토트넘 승리)이었다. 그럼에도 몇몇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프리킥 키커였다고 주장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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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R 풋볼'에 따르면 팬들은 "세상에! 대단하다. 쏘니!", "솔직히 토트넘에서 최고의 프리킥 키커였는데 해리 케인이 10년 동안 독점했다. 어이없다",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을 땐 그렇다 쳐도, 지난 시즌에는 매번 프리킥마다 페드로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다투는 걸 봐야 했다. 정작 손흥민이 거기 있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LAFC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데뷔골을 넣어서 기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을 얻는 것이다. 실망스럽다. 팀과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LAFC는 오는 9월 1일 홈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한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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