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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이해영 감독 "'애마'=이하늬여야만 했다…거절하면 엎었을 것"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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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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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해영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주연 배우 이하늬 덕분에 탄생했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이해영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독전', '유령' 등 영화만 연출했던 이해영 감독은 '애마'로 첫 시리즈 작품에 도전했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애마'를 약 20년 동안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무려 첫 영화가 끝나고 '애마'의 시놉시스를 정리했던 것.

    이 감독은 "당시에는 매체가 영화밖에 없었다. 아무리 대본을 써도 2시간 이야기로는 안 돼서 '못 만드는 이야기인가 보다' 덮어놓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체가 많아지고 제 시야도 열리면서 시리즈를 꺼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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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했을 주연 배우 이하늬의 캐스팅 계기에 대해 질문하자 이 감독은 "20년 만에 시놉시스를 정리할 때, 이하늬 배우가 거절하면 못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하늬 배우가 거절하면 엎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하늬를 설득하기 위한 마음으로 캐릭터를 썼다고 알린 이 감독은 "그래서 처음으로 이하늬 배우에게 대본을 줬는데 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와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희란'이 이하늬여야만 했던 이유에 대히 이 감독은 "그래야 성립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약 이하늬 배우가 거절하면 또 20년을 묵히면서 이하늬를 대체할 누군가를 기다렸을 것 같다. 해준다고 해서 감사하게,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애마'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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