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26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2026시즌 메이저리그는 3월 26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6시즌은 예전과 달리 30개 전구단이 같은 날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가 하루 먼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4월 양키스 원정을 치른 이정후의 모습. 2026시즌은 홈 개막전에서 양키스를 상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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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개막이다. MLB.com은 본토 개막전 기준으로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이라고 소개했다.
올스타 휴식기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이며, 9월 28일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와 홈 3연전으로 시즌 일정을 시작, 같은 지구 라이벌 LA다저스와 홈 3연전으로 162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6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보스턴 원정을 치른다. 라파엘 데버스가 이적 후 처음으로 펜웨이파크를 찾는 경기가 될 예정이다.
5월 2일부터 4일까지는 탬파베이 원정을 치른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맞대결이 이날도 벌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미네소타 원정 9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4월 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현재 복구 공사가 진행중인 트로피카나필드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이 몸담고 있는 LA다저스는 3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해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2026시즌 올스타 게임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7월 15일에 열린다. 필라델피아에서 올스타 게임이 열리는 것은 1996년 이후 최초다.
애슬레틱스는 2026시즌 라스베가스 볼파크에서 6경기를 치른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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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재키 로빈슨 데이(4월 16일) 양키스는 루 게릭 데이(6월 3일) 피츠버그는 로베르토 클레멘테데이(9월 16일)에 홈경기를 치른다. 이 세 날 30개 전구단이 경기하며 레전드의 유산을 기념한다.
5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라이벌 주간’으로 지정됐다. 양키스와 메츠의 ‘서브웨이 시리즈’, 컵스와 화이트삭스의 ‘윈디시티 시리즈’, 캔자스시티와 세인트루이스의 ‘I-70 시리즈’, 텍사스와 휴스턴의 ‘론스타 시리즈’, 볼티모어와 워싱턴의 ‘벨트웨이 시리즈’,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등 리그를 대표하는 인터리그 라이벌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양키스와 메츠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양키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다시 가지며 9/11테러 25주년을 기억할 예정이다.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준비중인 애슬레틱스는 2026시즌도 임시 홈구장인 서터 헬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르지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밀워키,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콜로라도, 두 번의 시리즈를 미래 연고지 라스베가스에서 치른다.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이 사용중인 라스베가스 볼파크에서 경기가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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