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6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애마' 이하늬 "베드신 원작과 초점 달라, 덕분에 과감한 연기 가능"[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원작과 달라진 '애마' 속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를 공개한 배우 이하늬가 최근 작품 공개와 출산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하늬는 작품 공개 후엔 출산 후 산후조리 중인 상황을 앞두고, 만삭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둘째와 함께 '애마' 프로모션에 함께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은 무던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애마'가 금요일에 공개되니까 애마를 낳고, 다음 주에 아기를 낳는다고 생각한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정말 너무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한 작품을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무게감이 더 생긴다. 그에 대한 책임을 다 지거나 할 순 없지만, 한 부분을 담당한 입장으로서는 최대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생명을 잉태하기 전에 제가 혼자였을 때랑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더라. 생명과 함께, 어쩌면 제 마지막 D라인을 함께하는 자체가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기도, 감사하기도 하다. 시대가 변해서 만삭의 몸으로도 (현장에 나서게 됐는데)예전엔 제가 나가고 싶다고 해도 말리셨을 수도 있다"며 "사실은 조심스럽기도 했다. 제가 인사를 드리고 싶어도, 받아들이시는 입장에서는 '애마'가 가족영화거나 그런 시리즈가 아니다보니까 조금 조심스러운가? 생각도 들긴 했다. 그래도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까"라고 작품 측의 배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원작이 성인물이다보니 자극적인 소재에 우려는 없었는지에 대해 이하늬는 "저도 처음에 감독님이 '애마'라고 얘기하셨을 때 제가 알고 있는 그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그 어떤 상징적인 것들이 떠오르며 '오 대본 주시면 진짜 한 번 보겠습니다'하고 얘기했다. 덥썩 '제가 하겠습니다' 얘기는 안 나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너무 재밌었다. 저는 재미가 중요한 사람이다. 제가 대본을 봤을 때, 후루룩 넘어가는 대본이 있고, '앞에 뭐라고 했더라' 하는 대본이 있는데, '애마'는 어떻게 이렇게 리메이크를, 25년에 이런 애마를 내놓을 생각을 했을까. 정말 브릴리언트하다. 감독님이 참 대단하고 작가로서도 참 좋은 작가다 하면서 대본을 봤던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자극적인 것에 초점이 안 맞춰져서 오히려 할 수 있었다. 베드신이 있지 않나. 제가 그렇게 나름대로 과감한 배드신을 할 수 있던것도, 오히려 진짜 여성을 소비적으로 사용했다면 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 그런데 같은 장면이어도 어떤 앵글로 어떤 뷰로 보느냐에 따라 이게 정말 달라지는 작품이다. 진짜 건강하고 무해한, 그래서 더 과감하게 연기했다. 좀 더 자유롭고, 성에 대해서도 조금 더 편안하고 건강하고 캐주얼하게 얘기하게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