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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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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스컴과 닮았다" 또 다른 괴물이 온다…마이너 ERA-삼진 리더 MLB 데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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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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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팀 린스컴과 비교되는 슈퍼 루키가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뉴욕 메츠 카를로스 멘도자 감독은 유망주 조나 통이 오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팀이 가을 야구 진출을 경쟁하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유망주에게 선발 마운드를 맞기게 된 것이다.

    통은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뉴욕 메츠 팀 내 유망주 4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44위에 올라 있다. 2주 전 트리플A에 올라 왔는데, 메이저리그 등판까지 고속 승격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뉴욕 메츠 "통에게 정말 빠르게 일이 진행됐다. 하지만 그가 앞에 놓인 모든 단계를 정복했다. 올 시즌 내내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오늘 같은 날 고려될 자격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콜업 이유를 밝혔다.

    멘도사 감독은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보통은'‘좋아, 트리플A에서 경쟁력을 확인하자'는 생각을 하지만, 단 두 번의 등판만 보고도 그를 거기 묶어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승격은 2주 전 뉴욕 메츠가 팀 내 유망주 순위 3위 놀란 맥클레인을 승격시킨 것과 유사하다. 맥클레인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6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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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은 맥클레인보다 두 살 더 어리다. 다른 무기와 다른 성장 경로를 밟아 왔다고 MLB닷컴은 설명했다.

    MLB닷컴은 "통은 위에서 내려꽂는 듯한 투구폼으로 시속 90마일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팀 린스컴과 비교를 받는다. 벌칸 체인지업(트리플A에서 헛스윙률 50%),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인 그는 ‘캐네디언 캐넌(The Canadian Cannon)’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79탈삼진은 마이너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한 스카우트는 "통은 아웃라이어일지도 모른다"고 크게 칭찬했다.

    2022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통은 지난해까지는 메츠 구단 내 유망주 30위에도 들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초반부터 치고올라가면서 단숨에 유망주 랭킹을 끌어올리더니 올 시즌 폭발했다. 더블A 빙엄턴에서 시즌을 시작해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면서 이달 중순 트리플A로 승격됐다. 시러큐스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1.2이닝 무실점, 17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고, 이후 구단은 곧바로 빅리그 승격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멘도사 감독은 "통은 스스로 자격을 얻었다. 스스로를 증명했다. 우리 모두가 흥분되어 있따"고 기대했다.

    이번 승격은 팀 내 사정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뉴욕 메츠는 16연전을 앞우고 있어 로테이션에 여섯 번째 투수를 추가해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려 했다. 26일 경기에서 센가 고다이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3실점으로 투구 수 93개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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