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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카를로스 멘도자 감독은 유망주 조나 통이 오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팀이 가을 야구 진출을 경쟁하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유망주에게 선발 마운드를 맞기게 된 것이다.
통은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뉴욕 메츠 팀 내 유망주 4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44위에 올라 있다. 2주 전 트리플A에 올라 왔는데, 메이저리그 등판까지 고속 승격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뉴욕 메츠 "통에게 정말 빠르게 일이 진행됐다. 하지만 그가 앞에 놓인 모든 단계를 정복했다. 올 시즌 내내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오늘 같은 날 고려될 자격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콜업 이유를 밝혔다.
멘도사 감독은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보통은'‘좋아, 트리플A에서 경쟁력을 확인하자'는 생각을 하지만, 단 두 번의 등판만 보고도 그를 거기 묶어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승격은 2주 전 뉴욕 메츠가 팀 내 유망주 순위 3위 놀란 맥클레인을 승격시킨 것과 유사하다. 맥클레인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6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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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통은 위에서 내려꽂는 듯한 투구폼으로 시속 90마일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팀 린스컴과 비교를 받는다. 벌칸 체인지업(트리플A에서 헛스윙률 50%),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인 그는 ‘캐네디언 캐넌(The Canadian Cannon)’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79탈삼진은 마이너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한 스카우트는 "통은 아웃라이어일지도 모른다"고 크게 칭찬했다.
2022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통은 지난해까지는 메츠 구단 내 유망주 30위에도 들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초반부터 치고올라가면서 단숨에 유망주 랭킹을 끌어올리더니 올 시즌 폭발했다. 더블A 빙엄턴에서 시즌을 시작해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면서 이달 중순 트리플A로 승격됐다. 시러큐스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1.2이닝 무실점, 17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고, 이후 구단은 곧바로 빅리그 승격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멘도사 감독은 "통은 스스로 자격을 얻었다. 스스로를 증명했다. 우리 모두가 흥분되어 있따"고 기대했다.
이번 승격은 팀 내 사정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뉴욕 메츠는 16연전을 앞우고 있어 로테이션에 여섯 번째 투수를 추가해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려 했다. 26일 경기에서 센가 고다이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3실점으로 투구 수 93개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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