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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떠나겠습니다' 특급 유망주 MF, 임대 이적 의사 전달...맨유는 곧바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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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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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누는 맨유에 임대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마이누는 맨유를 영구 이적으로 떠나길 원치 않으나 임대 이적에는 열려있다. 맨유는 마이누가 떠나길 원치 않는다. 임대 요청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 또한 29일 "맨유는 마이누 임대 요청을 거부했다. 마이누는 맨유로부터 임대 이적은 불가능하며 클럽에서 여전히 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알 나스르는 지난 24시간 안에 마이누에게 임대 제안을 했다. 다른 유럽 클럽들도 막판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 맨유 1군에 등장한 마이누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0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볼 컨트롤, 탈압박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골도 넣어주는 등 맨유에 중요한 승리를 안긴 때가 많았다. 특히 FA컵 결승전에서 마이누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유스 출신이어서 맨유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지난 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마이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를 2선으로 올려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이번 시즌 초반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치렀는데 마이누는 결장했다. 아모림 감독은 두 명의 미드필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를 자주 기용했고 백업은 마누엘 우가르테였다.

    마이누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 영국 '가디언'은 26일 "마이누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 맨유도 적절한 제안이 올 시 거래를 고려할 것이지만 월요일에 이적시장이 마감되기에 마이누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적을 수도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가 3-4-3 포메이션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마이누가 중앙 미드필더 주전으로 나설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공격적인 역할에서도 감명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마이누의 잠재력과 현 1군에서의 활용 가치 등을 고려해 임대 이적은 없다는 뜻을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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