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아놀드 인생에서 가장 불편한 시간이 될 거야"…리버풀vs레알 마드리드 UCL 대진 성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의 홈 경기장 안필드에 복귀할 수도 있다.

    영국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놀드는 논란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 몇 달 만에 리버풀로 돌아갈 수도 있다.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가 나올 경우 그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 오전 1시 모나코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추첨식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부터 UCL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 기존에 있던 조별리그가 사라지고 리그페이즈가 생겼다.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4개의 포트로 나뉜 뒤 포트별 2개 팀, 총 8개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 팀당 홈과 원정에서 4경기씩 치르는 방식이다. 리그페이즈를 통해 1위부터 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나머지 팀들은 탈락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됐다. 리버풀이 홈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관심이 쏠리는 건 아놀드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2016-17시즌 데뷔했다.

    아놀드는 한때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로 꼽혔다. 다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여러 번 잔류 의사를 내비쳤던 아놀드였기에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컸다. 심지어 아놀드는 자유 이적(FA)으로 레알 마드리드 향했다.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한 팬은 새로운 차원의 항의를 벌였다. 한 팬이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고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놀드를 향해 리버풀 팬들의 엄청난 야유가 예상된다. '골닷컴'은 "안필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맞이하는 용광로가 될 것이다. 아놀드의 복귀는 리버풀 팬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 정말 기쁘다. 아놀드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안필드에서 90분이 아놀드 인생에서 가장 불편한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아놀드가 경기에 나선다면 90분 내내 집중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미친 듯이 야유를 들을 것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