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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향후 몇 시간 안에 제안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시몬스는 토트넘 이적으로 가닥 잡혔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어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6,000만 유로(약 943억 원) 보장에 상당한 셀온 조항이 포함됐다. 전체 패키지는 7,000만 유로(1,137억 원)에 육박한다"라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에 데뷔해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한 이후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데뷔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수상했다.

활약에 힘입어 빅리그에 다시 도전했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였는데 시몬스는 독일 무대에서도 쾌조의 활약을 이어갔다. 분데스리가를 누빈 두 시즌 동안 21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첼시가 시몬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적은 성사되기 직전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달 초 "첼시와 라이프치히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개인 조건 협상도 진전된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토트넘이 시몬스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기 시작한 것. 끝내 시몬스는 토트넘으로 향할 전망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어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계약서는 현재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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