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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여름 10년 동안 뛰었던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 FC(LAFC)에 입단했다. 세 번의 원정 경기를 통해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고, 이제 LAFC 홈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다.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첫 홈 데뷔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온 이유는 명확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샌디에이고 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팀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단순한 리그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바로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기 때문이다.
이미 MLS 진출 후 세 경기 연속 임팩트를 남긴 손흥민은 홈 팬들 앞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 데뷔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서는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MLS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 골은 니어 포스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는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현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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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원정 3연전에 대해서는 “모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MLS 무대를 느끼기에 완벽한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며 “원정 기간 동안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서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축구 외적인 무대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과 같은 스타들이 뛰는 무대에서 등장한 그는 큰 환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나를 모를 줄 알았다. 하지만 시구 때 받은 환영은 놀라웠다”며 새로운 경험을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내가 미국에 온 이유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라며 본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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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동안 늘 행복하게 축구했다. 미국에 와서 더 행복해졌다기보다, 새로운 환경에서 발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월드컵 무대도 있다”고 말했다. LA행은 단순한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이 아닌 월드컵에서 경기력을 위한 선택임을 암시했다.
손흥민은 리그와 동료 선수들에 대한 존경도 잊지 않았다. “MLS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나의 명성은 그들에 비해 부족할 수 있지만, 리그를 더 흥미롭고 주목받게 만들고 싶다”며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 그리고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MLS가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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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손흥민 홈 데뷔 날은 축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인 서포터 그룹 ‘타이거스 SG(TSG)’는 “손흥민에게 소름이 돋는 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 ‘나는 이 멋진 서포터와 로스앤젤레스 팬덤을 위해 뛰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다”며 열정적인 응원 계획을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41년 만의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안긴 주장이었다. 여기에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 MLS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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