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5위...최혜진, 박금강 7위
김세영이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노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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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성적에 만족하게 됐다.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다.
우승은 올해 투어 신인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7번 홀(파4)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고 티띠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미란다 왕이 18번 홀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노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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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왕은 우승 상금 61만 5,000달러(약 8억 5,000만 원)를 받았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펑산산, 인뤄닝에 이어 왕이 세 번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 외에 임진희가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3라운드 30위권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윤이나는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 박성현은 공동 65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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