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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HL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여름은 KRC 헹크에 수익성 높은 계절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 득점왕 툴루 아로코다레가 이적료 2700만 유로(약 440억 원)에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떠난 데 이어 또 한 명의 주축 공격수 오현규가 이적료 2800만 유로(약 456억 원)에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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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코다레 백업 스트라이커로 공식전 47경기 14골 4도움을 수확했다.
키 186cm의 준수한 신체조건과 눈부신 결정력, 특유의 저돌성을 앞세워 차기 시즌 주전급 원 톱 등극 가능성이 제기됐고 실제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 경기당 평균 슈팅 3.3회를 챙겼다(303분).
이번 여름 한국 대표팀 동료 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88억 원)의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헹크가 단호히 일축했다. 페예노르트 영입 제안을 일언지하에 마다하며 한국인 공격수 잔류를 천명했다.
토트스텐 핑크 헹크 감독 역시 오현규에게 "올 시즌 너의 순간이 분명 올 것이니 준비를 잘하라"는 말을 건네며 높은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 제안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었다. 지난 시즌 21골로 주필러리그 골든부츠를 신은 아로코다레보다 100만 유로(약 16억 원) 많은 이적료를 제시해 승낙을 끌어냈다.
이번 여름 닉 볼테마데를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인 8500만 유로(약 1384억 원)에 뉴캐슬로 보내면서 '실탄'이 풍부해졌고 이를 통해 직전 시즌 17골을 터뜨린 장신 스트라이커 대안으로 오현규를 낙점해 이적시장 마감일에 품에 안는 '광속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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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감독은 1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쥘터 바레험과 2025-2026 주필러리그 홈 5라운드에서 3-2로 이긴 뒤 기자회견에 임했다.
오현규 이적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그를 내보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건 감독으로서 어려운 일이었다. 이적시장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곳 아닌가"라면서 "헹크는 단 이틀 만에 역대급 이적 2건을 성사시켰다"며 한국인 공격수 이탈을 공식화했다.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모든 선수를 붙잡아둘 순 없다. 아시다시피 헹크는 부유한 구단이 아니다. 젊은 피 중용과 훌륭한 스카우트를 병행해야 한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떠난다면 새로운 두 명이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HLN 역시 "헹크는 이미 오현규 대체자를 낙점하고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스웨덴 국적 공격수 유세프 에라비(함마르뷔 IF)를 이적료 500만 유로에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에라비는 당초 헹크 제안을 마다했지만 오현규, 아로코다레가 차례로 팀을 떠나자 마음을 돌렸다"며 볼테마데가 벨기에와 스웨덴에 일으킨 '스트라이커 연쇄 이동' 효과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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