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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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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극계 거목 전성환, 85세 별세…대한민국연극인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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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투데이

    배우 전성환. 사진| 한국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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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연극계 거목, 배우 전성환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1일 한국연극협회는 “부산 연극계 거목인 전성환 배우가 지난 달 31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온종합병원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진행된다.

    전성환은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나 1951년 1·4 후퇴 당시 부모를 따라 부산에 정착했다. 1963년, 동생인 고(故) 전승환(2020년 별세)과 함께 극단 ‘전위무대’를 창단해 연극계에 입문했다.

    이후 주로 부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2003년 영화 ‘청풍명원’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2005년에는 영화 ‘활’의 주연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 드라마에도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장과 부산시립극단 수석 연출,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 MBC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2001년 지역 연극인 최초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시문화상, 한국연극예술상, 눌원문화재단 향토문화상, 한국예총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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