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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충격' 오현규,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이유…"무릎 때문이 아니라 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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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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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이유가 공개됐다.

    벨기에 'HBVL'은 2일(한국시간) "헹크는 슈투트가르트와 오현규 이적을 합의했지만 거래가 중단됐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게 이유였다. 헹크는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가졌다. 최근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오현규 영입으로 메우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은 1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오현규가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스케줄을 하루 정도 늦췄다. 그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다.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소식도 나왔다. 독일 축구 소식을 잘 아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로 향한다. 2,0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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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연 이적이 무산됐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 도중 문제가 생겼다. 과거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처럼 보였다. 매체는 "2030년까지 계약 기간도 논의됐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더했다. 그렇게 분데스리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다.

    일각에선 오현규의 무릎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HBVL'은 "무릎 때문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돈 때문이다"라며 "오현규는 16세 때 무릎을 다친 뒤 한 번도 큰 부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슈투트가르트 수뇌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력을 이유로 영입이 무산됐다"라며 "오현규는 이적 무산으로 인해 크게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성장해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셀틱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헹크에서 41경기 12골 3도움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엔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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