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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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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화끈한 타선 지원 받고 '6전 7기' 끝에 시즌 7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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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38)이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고 6전 7기 끝에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데일리

    한화이글스 토종에이스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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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한화는 노시환의 역전 3점포 포함,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21-3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의 21득점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6월 5일 삼성전에서 22-5 대승을 거둔 이후 33년 만에 나온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2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02개 공을 던져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3-2로 크게 앞선 7회초 구원투수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최근 잇따라 호투를 펼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7월 20일 수원 KT위즈전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사냥한 후 여섯 차례 등판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 6차례 등판 중 세 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한 차례도 5⅓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달 26일 고척 키움전 역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이날 3회초 윤도현에게 초구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6회초에도 김선빈의 3루타와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허용했다. 그 두 차례 실점 외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말 노시환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 안타 7개를 몰아쳐 7득점, 순식간에 경기를 7-1로 뒤집었다. 7-2로 쫓긴 6회말에도 다시 6득점을 올려 13-2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 타선은 8회에도 7점을 보태면서 류현진의 시즌 7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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