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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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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완봉승에 좌절하던 그 투수 맞나…3030억 초대박, 159km 공포의 좌완이 벌써 15승 투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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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한화)의 완봉승에 좌절했던 그 투수가 맞나. 벌써 15승을 챙겼다. 괜히 뉴욕 양키스가 거금을 들여 데려온 것이 아니다.

    양키스 좌완투수 맥스 프리드(31)가 6년 만에 15승 고지를 점령했다. 프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양키스가 7-1 완승을 거뒀고 프리드는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프리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2019년 17승을 거둔 이후 6년 만에 15승 고지를 점령하는 감격을 맛봤다. 현재 프리드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프리드의 투구수는 89개. 프리드는 포심 패스트볼 19개, 싱커 17개, 체인지업 15개, 커터 14개, 스위퍼 11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2개 등 다양한 공을 던지면서 상대를 유린했다. 최고 구속은 99마일(159km)까지 나왔다.

    프리드는 1회말 선두타자 제레미 페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사 1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시속 98.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획득,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내야 땅볼 3개로 간단하게 2회를 마친 프리드는 3회말 마우리시오 듀본에 볼넷, 세자르 살라자르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페냐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처리하는데 성공했고 카를로스 코레아를 1루수 땅볼 아웃, 호세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각각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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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의 호투 행진은 거칠 것이 없었다. 특히 5회에는 선두타자 캠 스미스에 우전 안타를 맞고도 듀본~살라자르~페냐를 'KKK'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결국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야이너 디아즈를 3루수 땅볼로 잡고도 3루주자 코레아의 득점을 막지 못해 1실점을 한 프리드는 라몬 우리아스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7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는 살라자르의 번트 타구에 몸을 날려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깔끔한 투구 그 자체였다. 양키스는 7-1로 앞선 8회말 더이상 프리드를 마운드에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프리드는 2017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 2019년 17승을 따내면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2019년 5월 8일 LA 다저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프리드는 1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는데 프리드의 상대 선발 류현진은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내면서 대조를 보였다.

    그럼에도 프리드는 리그 정상급 좌완투수로 거듭났고 2021년 5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또 한번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류현진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는 바람에 승리투수의 영광을 가져갈 수 없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프리드는 양키스와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030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28경기 169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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