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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이미 6월에 토트넘 떠나기로 결심했었나...1티어 충격 보도 "프랭크 감독 부임 직후 전화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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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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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할 생각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던 모양이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며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채널에서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보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여러 선수들을 내보냄과 동시에 많은 선수들을 새롭게 품었다.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했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랜달 콜로 무아니, 샤비 시몬스를 데려왔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대감이 크지만 시몬스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네덜란드 최고 재능으로 여겨지며 이미 유럽 빅리그 검증이 끝난 선수다. 제임스 매디슨의 십자인대 부상과 손흥민이 떠나면서 생긴 좌측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기대감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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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스는 토트넘의 새로운 7번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긴 손흥민과 끊임없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 시몬스는 7번을 고른 이유로 "PSV에서도 7번을 달았었고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 국가대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번호가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라면서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그럴 자격이 있었다. 클럽에서 사람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다. 클럽 모든 이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손흥민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후계자가 된 시몬스인데 골드 기자는 시몬스를 언급하면서 손흥민도 살짝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 직후 클럽 주축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때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유일한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통화했을 때라면 6월 중순이다. 이미 손흥민은 그때부터 토트넘과의 이별을 결심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8월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별의 뜻을 밝혔는데 그때도 "팀을 떠나겠다고 결심한 건 오래됐다. 나한테는 쉽지 않은 몇 주, 며칠이었다. 나도 항상 밝으려고 노력했고 축구할 때 행복한 사람이지만 10년을 보낸 곳에서 홀가분히 떠나는 건 쉽지 않더라. 항상 행동할 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작은 소음조차 나오는 것이 싫었다. 최대한 노력하고 내가 해야 하는 걸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래도 사람의 속마음은 티가 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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