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무산' 오현규, 슈투트가르트가 다시 노린다? 독일 매체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회 노릴 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슈투트가르트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오현규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

    독일 '키커'는 3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의 오현규 영입전은 헹크가 임대 이적을 거부하면서 끝났다"라며 "아마도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현금화될 수 있을 것이다. 슈투트가르트가 그때 상황에 따라 다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수원삼성 블루윙즈, 김천 상무에서 성장해 지난 2022-23시즌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첫 시즌엔 21경기 7골을 기록했으나, 2023-24시즌엔 26경기 5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현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헹크였다.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41경기 12골 3도움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초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가졌다. 슈투트가르트는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오현규 영입으로 메울 계획이었다.

    구체적인 소식도 나왔다. 독일 축구 소식을 잘 아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로 향한다. 2,000만 유로(약 324억 원)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오현규의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독일 '빌트'는 "2030년까지 계약 기간도 논의됐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독일 분데스리가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현규의 무릎 상태가 아닌 금전적인 부분이 이적 무산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HBVL'은 무릎 때문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돈 때문이다"라며 "오현규는 16세 때 무릎을 다친 뒤 한 번도 큰 부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슈투트가르트 수뇌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력을 이유로 영입이 무산됐다"라며 "오현규는 이적 무산으로 인해 크게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키커'는 "모든 당사자에게 불쾌한 결말로 끝났다. 오현규는 어린 시절 십자인대 파열을 겪었지만, 그 후 9년 동안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무릎에 대한 의학적 소견이 우려를 일으켰다"라며 "슈투트가르트는 다소 변경된 조건으로 영입을 추진했지만, 헹크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가 다시 오현규를 노릴 수도 있다. 매체는 "오현규는 다시 팀으로 돌아갔다. 아마도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현금화될 수 있을 것이다. 슈투트가르트가 그때 상황에 따라 다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