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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강인·김민재 한 숨 돌렸다! 명단 제외 충격파 없었다…그러나 주전 경쟁 치열→UCL 출전 여전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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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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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한국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이 일단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UEFA는 4일(한국시간) 36개 참가 팀의 대회 리그페이즈 출전 명단을 공식 발표했으며, PSG 스쿼드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각 팀은 최대 25명의 선수만 출전 등록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 우승자 PSG의 이번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명단에는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 마트베이 사포노프, 마틴 제임스, 헤나투 마린이 포함됐고, 수비수로는 아슈라프 하키미, 루카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일리야 자바르니, 루카스 에르난데스, 누누 멘데스, 다비드 볼리, 노함 카마라, 윌리안 파초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세니 마율루,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가, 공격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로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브라힘 음바예 등 총 25명이 등록됐다.

    PSG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명단 발표와 함께 "최고의 선수들을 갖춘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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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며 벌써 4번째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2019-2020시즌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02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시즌 연속 PSG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올 시즌 해당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경기를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올 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PSG의 미드필더진은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 세 명의 붙박이 주전 선수들을 비롯해 자이르-에메리, 마율루와 같은 유망주 선수까지 다수의 유럽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강인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리그페이즈 경기에서만 출전시간을 일부 확보,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출전 기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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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이번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나폴리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후 4시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며, 통산 3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 주전 경쟁은 쉽지 않다. 지난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았던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스 타의 합류로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타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선발 출전 중이며, 김민재는 대부분 후반 교체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도 코리언 더비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PSG와 뮌헨의 맞대결에서는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헤더 결승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11월에도 파리에서 PSG와 뮌헨이 격돌할 예정이어서,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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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 포함은 이강인과 김민재에게 또 한 번의 도전이자 기회이지만, 실제 경기 출전 여부는 주전 경쟁과 감독의 전략에 달려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에도 팀 내 경쟁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이강인이 PSG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지, 김민재가 뮌헨의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강인/UEFA 캡처/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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