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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과 뛰니 부활 "잉글랜드 국대 최초 무슬림 선수라니, 항상 신이 있다 믿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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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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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제드 스펜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소감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된 스펜스 소집 인터뷰를 전했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커리어 전환점을 맞은 선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을 때만 해도 임대를 전전했고 토트넘 방출 1순위로 뽑혔다. 리즈 유나이티드, 제노아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방출설이 있었지만 풀백 줄부상 속 기회를 얻었다.

    좌우 풀백을 오갔는데 피지컬, 속도, 수비 모든 면에서 좋았다. 그러면서 풀백 옵션으로 떠올랐다. 좌우에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가 자리를 잡았는데 스펜스는 경쟁력을 보이며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19경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스펜스는 입지를 다졌다.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 선택을 받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뽑혔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뽑힌 적은 있지만 성인 대표팀은 최초였다. 토트넘 방출 유력 자원에서본인이 증명을 해 입지를 다시 다졌고 조국 국가대표까지 된 스펜스는 "정말 축복이고 놀랍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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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는 스펜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초 무슬림 선수라고 알렸다. 스펜스는 "내 힘든 순간 신이 내 곁에 있다고 믿었다. 지금도 큰 의미가 있다. 어떤 문제로도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웃는 얼굴로 축구를 하고 행복하게 하면 좋은 일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어떤 신앙을 가진 아이든 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건 정말 큰일이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모두가 나를 편하게 대해줬다. U-21 대표팀에선 뛰었지만 성인 대표팀은 처음이다. 선수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덧붙였다.

    리 카슬리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감독은 "스펜스를 정말 좋아한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운동 신경도 좋고 흥미진진한 면이 많다. 조용한데 겸손하다. 한계가 없는 선수다"고 칭찬한 바 있다. 스펜스는 소집에 이어 데뷔까지 노린다. 안도라, 세르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데뷔를 노린다. 아스널의 루이스 마일스-스켈리와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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