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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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주장직 논란과 관련해 "제가 불편해할 것은 없다"며 "홍명보 감독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얘기할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울 것"이라며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죠"라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모드로 돌입하는 이번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는 주장 논란이 불거졌다. 홍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개인과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손흥민은 '리더십을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하면 팀을 더 도울까 고민한다"며 "제 기량이나 경험을 전해주고 잘 받아들이게 하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7일 이 경기장에서 미국과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 팀 미국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장기간 호흡을 맞춘 사이로 이들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님은 제 '은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며, 제가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상대편이지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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