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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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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강인!…'오피셜 공식발표' 뎀벨레·두에 OUT→그러나 기회 NO! "17세 유망주, LEE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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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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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에게는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지 언론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보다 2008년생 유망주인 이브라힘 음바예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강인이 음바예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음바예가 아니더라도 19세 신성 세니 마율루가 이강인과의 경쟁에서 앞서있다면서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도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내다봤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숱한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결국 PSG 잔류를 선택한 이강인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은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의 결장으로 인해 PSG는 공격진을 완전히 흔들지 않으면서도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PSG의 공격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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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PSG의 핵심 공격수인 뎀벨레와 두에가 지난 6일 우크라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두에는 경기 도중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하프타임에 뎀벨레와 교체됐는데, 뎀벨레마저 투입된 지 36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다.

    PSG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6주 가량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며, 뎀벨레에 앞서 교체된 두에 역시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좌상을 입어 약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PSG는 순식간에 핵심 전력 두 명을 잃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과 프랑스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차지한 PSG의 공격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뎀벨레는 현재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PSG의 전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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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벨레의 유무에 따라 PSG의 경기력이 크게 달라질 정도인데, PSG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초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시점에 뎀벨레를 기용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두에도 마찬가지다. 두에는 지난 시즌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며 PSG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이나 브래들리 바르콜라 같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며 주전 자리를 따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다수의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PSG로서는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떠나게 된 현재 상황이 원망스러울 만하다.

    PSG는 당분간 뎀벨레와 두에 대신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레퀴프'는 지난 시즌의 경우 PSG가 필드 플레이어들의 출전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했으나, 뎀벨레와 두에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진 지금은 PSG라는 팀은 물론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도 시험대에 오를 거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언론은 "뎀벨레와 두에가 같은 시기에 팀에서 이탈한 상황은 PSG의 우위를 흔들 수 있으며, 벤치 자원들의 진정한 실력을 드러내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가을 교체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었을 때의 성적이 봄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PSG가 교체 자원들을 기용할 경우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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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퀴프'는 그러면서 뎀벨레와 두에가 돌아오기 전까지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살펴봤는데, 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레퀴프'는 "루이스 엔리케가 중앙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교체해야 하는 이번 상황은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며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발 명단에 복귀하면서 엔리케는 새로운 중앙 공격수만 찾으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는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은 곤살루 하무스"라면서 "그는 뎀벨레처럼 빠른 속도를 제공하거나 뒷공간으로 침투하지는 못하지만, 페널티지역에서 보여주는 결정력은 더 뛰어나며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출전 시간 대비 꽤나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며 뎀벨레의 대체자는 하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도 당장은 큰 걱정이 없어 보인다.

    다만 '레퀴프'는 이강인이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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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퀴프'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PSG가 이강인을 떠나보내지 않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여름 내내 17세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먼저 기용됐고 이번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강인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았지만, 이강인보다는 음바예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거라고 바라봤다.

    언론은 또 "시즌 개막 후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19세 공격형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도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엔리케 감독은 그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보여주는 성격과 자신감을 높게 평가한다"며 음바예가 아니더라도 마율루가 이강인 대신 고려되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이강인은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처럼 또다시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는 게 '레퀴프'의 예상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생각하면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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