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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초대박! 인성 미쳤다, 토트넘 떠난 레비 회장 향한 헌사 "내가 말하는 것 그 이상의 자격, 팀을 위해 놀라운 일 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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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이 떠난 이에게 헌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다니엘 레비를 향한 놀라운 주장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25년 동안 토트넘 경영을 책임졌던 레비가 최근 팀의 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비 회장이 사임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뒤 25년 동안 팀의 경영을 담당했던 레비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은 당황했다. 그는 정말 긴 시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던 인물이며,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구단 회장직을 맡았다. 그렇기에 레비의 사임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토트넘은 레비가 회장직만 내려놓고 대주주로는 계속 팀에 남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받는 포인트가 있다. 레비와 결별을 두고 사임인지, 경질인지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다. 현지 매체들은 피터 채링턴과 토트넘의 구단주인 조 루이스 가문이 레비의 회장직 압박을 계속했다는 주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루이스가 자신의 딸인 비비안 루이스를 토트넘의 새로운 경영 핵심 인물로 낙점했다는 루머까지 나온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팀 내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루이스 가문은 최근 수십 년 동안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것에 불만이 있었다. 이제 그들은 레비의 사임을 토대로 클럽에 본인들의 색을 입히려 한다. 또한 레비의 사임은 더 큰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구단의 구조를 현대화하려는 계획의 마지막 단계였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레비를 두고 여러 주장이 불거지는 가운데,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손흥민이 입을 열었다. TBR풋볼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회장님의 퇴임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토트넘에서 10년을 있었는데, 그 분은 제가 여기서 몇 마디로 언급하는 것 이상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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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레비 회장님은 25년 동안 그 자리에 계셨고, 팀을 위해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든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란다. 또 저 개인적으로도 저를 위해 해주신 일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레비가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레비의 사임은 남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함부르크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손흥민을 영입한 이는 바로 레비였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토트넘을 올려놓았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꼐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2023년부터는 팀의 주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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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룬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한 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그가 이적한지 1달이 되자, 레비도 토트넘을 떠났다.

    레비는 토트넘 재임 기간 동안 악마의 협상가로 유명했다. 그는 오직 팀의 수익만을 생각하며, 손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레비는 다른 클럽들이 협상하기에 까다로웠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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