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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앞서 미국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9월 A매치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는 눈여겨볼 다양한 포인트가 있다. 가장 주목이 되는 부분은 역시 7년 전의 설욕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스웨덴, 독일과 한 조가 됐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은 2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났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한국이지만, 한 선수가 심각한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주인공은 장현수다. 당시 대표팀의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전반 23분 태클 과정에서 손을 들었고, 볼과 손에 접촉이 발생했다. 이에 멕시코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어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치차리토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했다. 자연스레 장현수는 치차리토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내준 꼴이 됐고,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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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은 이 7년 전의 아픔을 여전히 잊지 못하는 중이다. 따라서 대표팀이 이번 경기를 통해 멕시코에 그날의 아픔을 설욕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 별개로 한국은 2020년에도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2-3으로 패했다.
2018년의 복수와 더불어, 멕시코에는 한국 선수들의 옛 동료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을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또한 대표 공격수인 이르빙 로사노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형이긴 하지만,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라울 히메네스 역시 한국 선수와 연이 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까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라울 히메네스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 황희찬과 함께 뛰기도 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황인범은 부상, 황희찬은 명단 제외로 이번 멕시코전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할 수 없다.
한편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한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이번 경기는 미국전과 정반대의 분위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한국 교민의 방문 덕분에 홈 경기 같은 느낌을 받았던 미국전이지만, 내슈빌은 많은 멕시코인이 거주하는 곳이다. 따라서 한국은 멕시코 팬들의 열띤 응원을 견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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