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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챔스 스쿼드 제외, 제2의 손흥민 부끄럽다..."토트넘 완전영입 후회! 프랭크 아래서 못 뛰고 독일 임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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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 제외가 된 마티스 텔은 토트넘 홋스퍼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모습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심한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 등은 제외가 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눈 밖에 난 이브 비수마도 이름이 없었다. 여름에 영입된 일본인 센터백 타카이 코타도 빠졌다.

    텔도 제외가 됐다. 텔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는데 임대료가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였다.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토트넘은 완전 영입을 하는 놀라운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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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68억 원)였다. 여기에 보너스 조항으로 1,000만 유로가 붙었다.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토트넘은 텔 이적료로 총 5,500만 유로(약 893억 원)를 쓴 셈이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였다.

    손흥민 등이 떠났지만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와 같은 새로운 공격수들이 대거 영입됐다. 텔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하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엔 다른 공격수들에게 완전히 밀린 모습이었다. 교체로 나와도 자신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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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도 아니고 등록 문제도 없지만 UCL 스쿼드에서 빠졌다. 텔의 입지를 보여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텔이 포함되지 않은 건 충격적이다. 텔은 슈퍼컵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1, 2라운드에 모두 출전했다. 짧은 시간만 나왔는데 프랭크 감독은 다른 공격수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콜로 무아니가 오면서 텔은 더 밀렸다. 텔은 토트넘에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번 이탈은 텔 자신감에 타격을 줄 것이다. 프랭크 감독의 전술적 결정이고 일정 부분은 텔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존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텔을 영입한 건 치명적인 결정이었다. UEFA 슈퍼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을 한 후 텔의 자신감은 무너졌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은 20분에 불과했다. 텔에게 힘든 상황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같은 경기만 기다릴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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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UCL 스쿼드는 1월에 바꿀 수 있다. 그동안 기회를 얻어야 하는데 텔을 완전 영입한 걸 토트넘은 후회할 것 같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텔은 토트넘에서 보내는 시간을 불운하다고 느낄 것이다. 다가오는 겨울에 독일 분데스리가 팀으로 임대를 가는 게 적합한 것 같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뛸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매 경기 벤치에만 앉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텔은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아프다. 하지만 난 상황이 어떻든 긍정적인 사람이다. 정신적인 면에서 굉장히 많이 훈련됐다. 물론 실망스럽긴 하다. 명단에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감독의 선택이다. 존중할 수밖에 없고 가장 멋진 방식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아픔을 딛고 일어설 거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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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어떻든, 어떤 이유로 구단에 왔든 간에 인내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왜냐하면 어떤 순간에는 일이 일어나고, 또 어떤 순간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게 인생이다. 때로는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는 걸 받지 못할 때도 있다. 난 성숙해졌고 경험을 얻었다. 그게 날 단련시켰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이겨낼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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