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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함부르크 SV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마틴 욜 감독이 루카 부스코비치의 재능을 칭찬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 전 감독 마틴 욜은 클럽의 현 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보다 부스코비치가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생, 크로아티아 국적의 센터백 부스코비치. 자국 리그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유스에서 성장했다.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 2022년 만 15세라는 나이에 1군 데뷔했다. 부스코비치는 193cm의 피지컬을 활용해 공중과 지상에서 모두 경합이 뛰어나고 세트피스 상황 시 헤더골도 가끔 기록할 수 있는 자원이다. 더불어 양발잡이 선수라 빌드업 전개도 수준급 평가를 받는다.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했고 2023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이긴 토트넘이 부스코비치를 영입했다. 하지만 만 18세 미만의 선수는 3년 이상 프로 계약을 할 수 없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인해 바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결국 폴란드 라도미아크 라돔, 벨기에 VC 베스테를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실력을 키웠다.
올해 7월 만 18세가 된 부스코비치는 드디어 토트넘 1군에 합류했다.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인만큼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스코비치에게 로테이션 자원으로 프리미어리그 적응 감각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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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코비치는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뛰어난 수비수들이 있어 내게 기존 선수들의 부상 상황 또는 컵 경기에 뛰는 걸 제안했다. 하지만 난 꾸준히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프랭크 감독은 "부스코비치가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부스코비치는 올 시즌 함부르크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도 토트넘에서 뛸 수 없게 됐지만, 욜은 부스코비치의 재능을 높게 평가 중이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욜은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은 선수 영입에서 많은 실패가 있었다. 하지만 부스코비치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욜은 과거 토트넘과 함부르크에서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끈 바 있다. 토트넘 시절에는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영표를 영입하며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함부르크 감독 시절에는 유스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의 재능을 주목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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