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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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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스태프에게 '퉤'…수아레스, 리그스컵 6경기+MLS 3경기 출전 금지→前 선수는 "적절한 징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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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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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알렉시 랄라스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징계를 두고 적절하다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전 MLS 수비수가 수아레스의 행동에 따른 징계에 대해 자신의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출전 정지가 적절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5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당시 인터 마이애미는 시애틀 사운더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종료 직후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이후 시애틀 사운더스 코치진을 향해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시애틀 사운더스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불행하게도 이번 사건 때문에 우리의 훌륭한 경기력이 덜 주목받게 될 것이다. 경기 중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이 이야기의 중심이 돼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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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멀리 떨어져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지 못했다. 이런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도발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라고만 답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SNS에 "경기 직후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엄청난 긴장과 좌절을 겪는 상황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내가 잘못했고 진심으로 후회한다"라고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리그스컵 조직위원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MLS 정규 시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았다. 오는 14일 열리는 샬롯전을 시작으로 시애틀 사운더스, D.C.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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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MLS에서 뛰었던 랄라스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난 (수아레스의 징계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난 그걸 3경기로만 본다. 리그스컵 6경기 징계는 내게 아무 의미가 없다. 분명 수아레스에게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승리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다. 난 그저 MLS 관점에서 그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만 본다"라고 말했다.

    다만 랄라스는 MLS가 수아레스의 징계를 내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다. 난 MLS 3경기 출전 정지가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린 건 관련자들과 이야기하고 모든 사실을 확인한 뒤에 결장을 내리려고 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건 심각한 결과다. 선수뿐만 아니라 팀에도, 플레이오프 경쟁에도 영향을 주는 일이다. 이뤄지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도 결국엔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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