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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가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4일 번리전 원정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완벽한 출발을 이어가기 위한 시험대다. 이어 유럽 대항전과 카라바오컵 등 바쁜 일정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에키티케는 자신감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에키티케는 "축구는 경쟁을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바쁘게 지낼 수 있는 건 최고의 기분이다. 특히 나한테는 그렇다. 먹고 자고, 온통 축구만 생각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고, 그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유스 시절에 번리 선수 두세 명을 함께 알았다. 좋은 선수들이라 번리도 좋은 팀일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집중해서 100%의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2002년생, 프랑스 국적 최전방 공격수 에키티케. 자국 리그 스타드 드 랭스에서 성장해 독일 무대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지난 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48경기 22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과 프랑크푸르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난 시즌 PL 챔피언 리버풀과 동행을 시작한 것. 시즌 초반이지만 4경기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상대팀 골문을 사냥 중이다. 상승세를 이어간 에키티케는 이번 달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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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바로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에 합류한 것이다. 이삭은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27골 6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스트라이커. 겹치는 포지션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여기에 리버풀은 대개 원톱을 기반으로 한 4-3-3, 4-2-3-1 포메이션인 만큼 에키티케를 투톱으로 기용할 확률은 낮다. 일각에서는 에키티케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에키티케는 공격수와 2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 독일 시절에도 윙어로 나선 경험이 있다. 상대 팀 특성에 맞춰 유연한 전술을 쓰는 슬롯 감독 스타일상, 에키티케는 2선까지 폭넓게 뛸 가능성이 크다. 오는 번리전은 리버풀이 이삭과 에키티케 조합을 어떻게 활용할지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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