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안식년으로 정하고 촬영을 쉬었다. 공연을 하게 되면 쉬는 것이 끝나겠지만, 공연 끝나면 또 쉬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정민이 영화 '얼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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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오는 12월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 무대에 오른다. 문근영과 주연을 맡았던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 무대 복귀다.
그는 8년 만에 무대 연기를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근사해보일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 이유가 컸다"라며 "8년 전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고 다시는 무대를 하고 싶지 않았다. 무서웠다. 정말 무대를 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유튜브로 실황을 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연출이나 공연 형식이 너무 멋있었다. 도전해볼 만하다, 근사해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섭지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작품. 박정민은 세상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파이 역을 맡았다.
지난 11일 개봉된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박정민/권해효 분)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아들 임동환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 동시에 시각장애인을 연기해 또 한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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