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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수가 또다시 훌륭한 경기를 펼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로나에서 임대된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안도라는 14일 안도라 에스타디 나시오날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2(2부리그) 5라운드에서 코르도바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수의 활약이 좋았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김민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 골이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김민수는 안도라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형식으로 합류했다. 그의 임대는 헤라르드 피케가 직접 요청한 것이었다. 구단 최고위층에서 보증된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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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민수는 이미 엘리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수준임을 증명했다. 코르도바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라며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대담하고 거리낌 없는 축구를 보여준다. 지로나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더했다.
안도라 이바이 고메스 감독은 "김민수는 최근 가장 경기를 많이 뛴 윙어다. 난 그가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매일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 팀에 엄청난 기여를 한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공간을 주면 굉장히 치명적인 선수이기 때문이 상대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상대가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때로는 수비에서 2대1 상황이 발생한다. 그럴 때는 다른 선수들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더했다.
김민수는 2006년생 공격 자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했고, 2022년엔 지로나 B팀에 합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3-24시즌 1군에 콜업되며 데뷔전을 꿈꿨으나 끝내 무산됐다. 그래도 지로나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재계약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엔 김민수가 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원하는 만큼 출전 기회가 주어지진 않았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수는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임대 이적을 원했고 안도라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김민수의 컨디션이 좋다. 2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고, 3라운드에서 부르고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뽑아냈다. 이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5경기 2골 2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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