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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IN PRESS] "이기적인 선수 될 겁니다! 10골 목표"...정우영, 우니온 베를린서 커리어 하이+홍명보호 복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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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노린다. 이후 홍명보호에 재승선해 북중미 티켓 획득을 바라보고 있다.

    정우영은 17일 오후 8시 독일 분데스리가 서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에 참가했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 우니온 베를린 생활과 몸 상태, 그리고 대표팀 복귀 각오에 대해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정우영은 기회를 찾아 프라이부르크로 갔다. 2021-22시즌엔 주전이었는데 2022-23시즌엔 벤치 자원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26경기를 뛰었지만 선발은 4경기였다. 1골 1도움에 그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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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투트가르트에서 10번을 받으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해 우승을 이끌며 금메달을 받아 군 문제도 사라졌다. 슈투트가르트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에서 돌풍을 일으켰을 때 정우영은 힘을 보탰다. 분데스리가 2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자리가 없어 우니온으로 임대 이적했다. 초반엔 순항을 했지만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못했다. 스벤손 감독을 경질하고 바움가르트 감독을 데려왔다.

    입지가 애매해질 것으로 보였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골을 넣고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는 등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분데스리가 23경기3골 2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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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으로 완전 이적했다. 정우영은 공식전 첫 경기였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우영은 우니온에서 활약을 하면서 대표팀 복귀도 노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가고 싶은 정우영은 더 이기적인 마음으로 더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는 게 목표다.

    [이하 정우영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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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몸 상태는?

    이번 시즌 잘 치르고 있다. 호펜하임전에서도 나왔다. 부상을 복귀하고 나서 이제 경기를 많이 뛰기 노력하는 단계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이기기 위해 오늘부터 잘 준비하고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몸 상태가 아주 좋다 .

    -우니온 이적 비화를 말해달라.

    부상 전후로도 팀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다. 서로 신뢰를 하고 경기에서 날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더 자신감을 갖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우니온이 도움을 줬다. 슈투트가르트에 있을 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축구를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부상 전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 부상 후에도 우니온이 원한다고 했다. 다음 시즌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를 해서 완전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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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이 1년 남았다. 각오는?

    선수는 대표팀에 가다가 안 갔을 때 실망감이 있다. 대표팀 꿈을 계속 꾼다.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서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다시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뛴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서 어느 포지션으로 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할지, 더 잘 준비하면서 경기에 나서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직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돌파구가 있을까.

    포칼에서 득점을 한 이후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오랜 부상 후 복귀전에서 골을 넣은 건 기분이 좋았다. 슈투트가르트와의 첫 경기에 나왔다면 좋았을 텐데 감독님께서 결정을 하신 일이다.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게 숙제다. 감독님께서 어떠한 결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건 출전을 했을 때 좋은 모습 보이고 나의 매력이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고 자신한다. 감독님 결정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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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온이 이전 독일 소속팀과 다른 점은? 친한 동료는?

    우니온은 더 가족 같은 느낌의 팀이다. 감독님께 더 쉽게 다가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보완할 점이나 그런 점들을 쉽게 이야기한다. 상황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잘 만들어준다. 대부분 모두와 친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 특히 디아고 레이테와 친하다

    -이제 10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10대 때 유럽 가는 선수들이 많은데 조언할 점은?

    독일에 있으면서 많이 느꼈던 부분은 생활 적응이다.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건 당연하다. 어떻게 하면 문화, 생활에 적응할지 생각해야 한다. 언어적인 부분이 필수적이다. 선수-감독 소통 중요성을 느꼈다. 어릴 때부터 독일어 학습에 많이 집중했다. 아시아 선수들은 최근 축구적인 부분은 좋으니 생활, 언어적인 면을 신경 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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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는데, 비화나 나눈 이야기가 있나?

    확정 직전에 우니온 동료들이 오현규에 대해 물어봤다.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는 건 큰 화제였고 이적료가 높아 더욱 그랬다. 오현규한테 말하면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고 개인적으로 알던 감독님이 지휘를 하니까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오현규를 보고 싶었다. 팬으로서 그랬다.

    그게 성사되지 않았을 때 바로 연락은 못했다. 큰 실망감이 있었을 거니까. 대표팀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봤는데 오현규다운 모습을 보이더라. 그 이후 연락을 하면서 보기 좋다고 말을 했다 .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올 시즌 목표는?

    개인적으로는 10골이다. 이제 교체가 되는 선수가 아닌 선발로 계속 나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느꼈다. 그렇게 할 것이다. 계속 시도를 하고 노력을 하려고 한다. 많은 것을 느꼈기에 보여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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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골이란 기준점 잡은 이유? 느낀 게 많다고 한 건 어떤 의미인가?

    감독님이 먼저 제안을 하셨다. 10골 목표로 잡고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가장 느낀 건 이기적인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타적인 플레이,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도 너무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 올라서기 위해서는 욕심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감독님도 너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하신다. 경기장 안에서는 더 싸가지 없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우니온도 3-4-3을 쓴다. 최근 대표팀도 그렇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느낌인데.

    대표팀을 보면서 우리 팀과 포메이션과 비슷했다. 우니온에서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홍명보 감독님 인터뷰나 대표팀 경기를 보면 윙백에 공격수가 나설 수 있다는 걸 강조하는 듯하다. 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고 크로스가 좋다. 공을 안 가지고 있을 때 박스로 들어가는 거나 수비적인 전환에도 능숙하다. 그런 걸 어필하려고 한다.

    -옌스 카스트로프와 같이 뛰어본 적 있나?

    일단 같이 뛴 경험은 없다. 발탁되고 나서 묀헨글라트바흐vs마인츠 경기를 봤다. 뛰는 걸 봤는데 알다시피 굉장히 저돌적이고 수비적인 면모도 좋더라. 공을 받고 싶어하는 자세나 그런 것들이 좋다. 나도 묀헨글라트바흐전이 기대가 된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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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온에서 요구하는 부분은?

    많은 골을 넣기를 원하고 있다. 주변 공격수들이 빠른 편이라 상대 미드필더-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게 움직임을 가져가는 거나 게임 체인저 역할을 원한다. 공을 풀어가는 상황에서 역할과 크로스 플레이도 주문을 받는다.

    -어떻게 하면 다시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시절에도 월드컵 막차를 탄 바 있다.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데이터나 경기력을 봤을 때 좋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가고 있다. 자신감도 있고 하니,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긴 했지만 날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다. 홍명보 감독님께 뽑히도록, 기회를 잡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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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백도 소화한 적이 있나?

    어떻게 하든 대표팀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슈투트가르트에 있을 때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당시 감독님과 나눴다. 라이트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 어떨지 내가 물어봤고 감독님은 공격수와 수비수는 다르지만 좋게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훈련도 했다. 그러다 우니온으로 왔다. 측면 수비도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고, 크게 자신감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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