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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인은 호평 만큼이나 자신감이 넘쳤다. 17일 드래프트가 끝난 뒤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공수주 빠짐없이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다. 유신고 팀컬러답게 끈질긴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2순위 지명을 받은 흥분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한 것이 아니다. 신재인은 드래프트 전부터 꾸준히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야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신재인은 "내년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1군에 최대한 빨리 올라가는 게 목표"라며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목표를 하나 더 공개했다. 그는 "기록적으로는 OPS 0.750을 기록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특정 OPS 수치가 목표라는 신인은 아마도 신재인이 처음 아닐까. 게다가 그 목표가 순수 신인이 노리기 어려운 숫자다.
당장 올해 OPS 0.750을 넘긴 '순수 신인' 야수가 없다. 올해가 리그 평균 OPS 0.728인 상대적 투고타저 시즌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올해 200타석 이상 출전한 야수는 모두 107명인데, 이 가운데 OPS 0.750을 넘긴 선수는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5명이다. 삼성 김영웅이 0.754로 45위고, 46위 삼성 강민호가 0.748을 기록했다. 45위 안에 든 신인은 없다. 두산 박준순이 OPS 0.702로 신인 1위이자 전체 7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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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평균 OPS가 0.712로으로 올해보다는 타자들의 성적이 조금 더 낮았다. 200타석 이상 출전 선수는 116명이고, 여기서 43명만 OPS 0.750 이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KIA 이창진이 OPS 0.751로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선수는 한화 문현빈으로 OPS 0.686을 기록했다.
2022년 또한 리그 평균 OPS가 0.712였다. 200타석 이상 출전 선수는 114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이 OPS 0.750 이상을 기록했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0.753으로 44위. 신인 야수 중 44위 안에 든 선수는 없고, 롯데 황성빈이 0.707로 신인 가운데 1위였다. KIA 김도영이 데뷔한 시즌이기도 하다. 김도영의 데뷔 첫 해 OPS는 0.674다.
2021년에는 리그 평균 OPS가 0.760으로 지난해에 버금가는 타고투저 환경이었다. 200타석 110명 중 OPS 0.750 이상은 46명이다. 두산 김인태가 0.751로 46위에 올랐다. 서류상 신인 SSG 추신수(OPS 0.860)를 제외한 실질적 신인 1위는 LG 문보경. OPS 0.7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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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재인은 올해 고교야구 26경기에서 타율 0.337 출루율 0.463 장타율 0.587로 OPS 1.050을 기록했다. 홈런 4개와 2루타 7개를 쳤고, 3루타2개에 도루 13개를 기록할 만큼 발도 빨랐다. 볼넷은 18개, 삼진은 10개로 선구안 또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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