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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9일 '쿠플쇼' 3회를 올렸다. 베일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었다. 넥슨이 주관하는 '아이콘 매치' 참가차 대한민국에 온 베일은 성실히 인터뷰에 임했는데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었다.
베일은 1989년생으로 손흥민보다 3살이 많다. 베테랑 나이긴 하나 은퇴를 하긴 분명 이르다. 베일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훗스퍼 시절 초반 땐 속력만 빠른 좌측 풀백으로 평가됐는데 윙어로 포지션을 바꾸며 완전히 달라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로 떠오르며 리그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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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경력을 발전시켰다. 베일은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BBC 라인'을 구축해 2010년대 중후반 레알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매 시즌 터트리며 찬사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넣어 레알에 트로피를 안겼다.
웨일스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국제 무대와 인연이 없던 웨일스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UEFA 유로 2016 돌풍을 이끌었고 유로 2020에서도 본선에 올려놓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도 주도하면서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을 경험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선 탈락했지만 베일은 득점을 터트리면서 웨일스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 1위를 모두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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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쓴 베일은 선수 생활 말미에 부상으로 고생했다. 몸 곳곳이 고장이 나면서 장점이 사라졌다. 유리몸이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취미로 골프를 자주해 "축구에 집중하지 않고 골프만 한다"는 비난도 있었다.
토트넘에 임대를 가면서 부활을 꿈꿨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인상을 남겼으나 레알에선 외면을 당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로 가 새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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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에서 은퇴를 한 아이콘 매치에서 국내 팬들과 만났다. 베일은 '쿠플쇼'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때 손흥민이 특유의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먼저 다가왔다. 만나서 영광이라고 하고 날 존경했다고 말했다. 웨일스 마피아로서 손흥민과 함께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지금도 그는 훌륭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베일은 손흥민을 레전드라고 추켜세웠다. "손흥민이 이룬 업적이 말해준다. 수많은 골을 넣고 팀에 헌신했으며 매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트로피를 들기 전에도 레전드였다. 주장으로서 트로피까지 들어올렸으니 레전드다. 내가 아는 모든 팬들은 손흥민을 좋아한다. 손흥민이 오래 뛴 건 토트넘에 행운이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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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베일은 LAFC에서도 뛰었다. 손흥민은 최근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LAFC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LA는 살기 좋다. 리그는 점점 커지고 있다. 훌륭한 도시이고 LAFC엔 정말 좋은 분들이 많다. 며칠 전에 손흥민과 이야기 나눴는데 아주 행복해 보였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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